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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찾지 못했던 전우, 이제 만납니다”

입력 : 22.06.14 10:20|수정 : 22.06.14 10:20||댓글 0
보훈처, 14일 참전용사 전우 찾기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 개최

“아플 때 죽 끓여 준 친형제 같은 전우였는데,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던 전우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이명종 참전용사는 57년 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 이승국 참전용사를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고향인 제주도까지 가서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보훈처에서 전우를 찾아준다는 소식을 접한 이명종 참전용사는 2020년 12월 보훈처의 <보고싶다, 전우야> 캠페인에 사연을 소개한 뒤 한 달 만인 지난해 1월 이승국 참전용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명종 참전용사 <보고싶다, 전우야> 영상 화면.
 

국가보훈처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버팀목이 됐던 전우들이 50여 년만에 만나는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봉행사에서 만나게 될 전우들 중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는 여섯 쌍, 12명이다. 보훈처가 2020년 5월부터 기획·제작한 ‘티브이(TV) 나라사랑’ 유튜브 영상 <보고싶다, 전우야>를 통해 찾게 된 것이다.

당초 6·25참전용사 11명의 사연을 접수해 <보고싶다, 전우야> 영상을 제작·게시했으나 아직 전우를 찾은 사례는 없으며, 베트남 참전용사 24명 중에서는 6명을 찾았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이번 상봉행사는 베트남참전유공자 박우철 참전용사의 자녀인 방송인 박경림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영상 상영, 인사말씀, 상봉행사, 기념촬영, 오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참전용사들이 참전 당시의 전우들을 기억하는 사연도 다양하다.

같은 참호에서 야전용 침대를 두개 놓고 함께 지냈지만 헤어질 때 적어 온 주소를 이사 다니느라 잃어버리면서 전우를 찾을 길이 없었던 김성업 참전용사(1966년 7월 파병), 밀림 속에서도 소대원들이 편하게 부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휘하고 정의감이 투철했던 소대장을 찾는 백충호 참전용사(1968년 7월 파병), 작전 때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위로했던 전우를 찾는 김봉상 참전용사(1970년 9월 파병) 등도 그리던 전우들을 만나게 됐다.

<보고싶다, 전우야> 사연 신청을 희망한다면 보훈처 소통총괄팀(044-202-5092) 또는 전자우편(lmj104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오랜 세월이 흘러 그리던 전우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훈처는 앞으로 참전용사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보고 싶은 전우를 만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국가보훈처 소통총괄팀(044-202-5090)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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